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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무항생제 계란서 살충제 성분 '비펜트린' 초과 검출

송고시간2017-08-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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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등 84개 업체·급식소 조사…피프로닐 검출된 곳 없어

[그래픽] 나주 친환경 인증 계란 등 살충제 성분 초과 검출(종합)
[그래픽] 나주 친환경 인증 계란 등 살충제 성분 초과 검출(종합)

(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시중에 유통 중인 친환경 무항생제 계란 제품 두 개에서 닭 진드기용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 제품 '신선 대 홈플러스'(11시온), '부자특란'(13정화) 등 2개에서 닭 진드기용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대책 발표하는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대책 발표하는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세종=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김영록 장관이 국내 계란 살충제 검출관련 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cityboy@yna.co.kr

이미 유통 중인 계란 제품에서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건 처음이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농장에서 이미 출하돼 유통 중인 계란의 살충제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대형마트, 수집판매업체, 집단급식소 등 105개소의 계란을 수거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105개소 가운데 84개소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 닭에 사용 자체가 금지된 '피프로닐' 성분은 현재까지 검출되지 않았다.

대국민 사과하는 김영록 장관
대국민 사과하는 김영록 장관

(세종=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김영록 장관이 국내 계란 살충제 검출관련 대책 발표에 앞서 사과를 하고 있다.
cityboy@yna.co.kr

농식품부는 '신선 대 홈플러스'와 '부자특란' 2개 제품의 생산 농장을 역추적한 결과, 천안·나주에 있는 농장에서 생산·출하된 계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오후 2시 현재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은 총 6곳으로 늘었다.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농장은 경기도 남양주 마리농장, 강원도 철원 지현농장 등 2곳이다.

[그래픽] 계란 껍데기 숫자의 의미
[그래픽] 계란 껍데기 숫자의 의미

비펜트린 성분이 초과 검출된 농장은 경기도 광주 우리농장과 양주 신선2농장, 천안 시온농장, 나주 정화농장 등 4곳이다.

이들 6개 농장의 계란에 대해서는 전량 회수·폐기 조치한다.

피프로닐이 나온 계란은 앞으로 검출 수치가 국제 기준치보다 낮아도 무조건 전량 회수·폐기된다.

비펜트린 검출 농가 계란의 경우 기준치가 초과 검출된 농장에 대해서만 회수·폐기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비펜트린이 기준치 미만으로 검출된 전북 순창 농가의 경우 별도 폐기·회수 조치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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