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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관문' 톨게이트도 올림픽 분위기 낸다

송고시간2017-08-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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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문으로 이용되는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동계올림픽 분위기를 내는 디자인으로 단장된다.

한국도로공사는 17일 평창올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한 '붐업(boom-up) 활동'의 하나로 영동고속도로 면온·평창·진부·대관령·강릉 등 5개 톨게이트에 대한 캐노피 디자인 특성화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릉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져 동계올림픽 분위기를 내는 캐노피 디자인을 확정했다.

얼음 위에 난 스크래치를 표현한 직선은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경기의 역동성을 형상화한 것이다.

눈 위에 난 스키 궤적을 연상케 하는 곡선은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스키점프 등 설상 경기의 유연성을 상징한다.

캐노피 디자인 공사는 올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이와 함께 해당 톨게이트 5곳의 출입구와 화장실을 보수하고, 제설 창고, 차고 등 부속건물 외장재를 새로 단장하는 등 정비에 나선다.

또한, 경기장 인근 고속도로에 설치된 표지판, 도로표지, 가로등, 터널, 교량 등에도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적용한다.

주경기장으로 통하는 대관령톨게이트와 빙상경기장으로 이어지는 강릉톨게이트에는 올림픽 마스코트를 설치해 올림픽 분위기를 낸다.

평창·강릉 톨게이트에는 하이패스를 추가로 설치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평창·강릉 등 영동고속도로 휴게소 12곳은 내·외부 인테리어를 개선한다. 휴게소의 음식메뉴판의 외국어 표기도 점검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대관령 등 관문 톨게이트의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차장, 화장실, 민원 안내실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해 올림픽 손님이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관령·강릉 톨게이트 캐노피 특성화 디자인(안) [한국도로공사제공=연합뉴스]
대관령·강릉 톨게이트 캐노피 특성화 디자인(안) [한국도로공사제공=연합뉴스]

면온·평창·진부 톨게이트 캐노피 특성화 디자인(안) [한국도로공사제공=연합뉴스]
면온·평창·진부 톨게이트 캐노피 특성화 디자인(안) [한국도로공사제공=연합뉴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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