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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카페·갤러리를 독서공간으로…'독서동아리 공간나눔'

송고시간2017-08-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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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순회문고 비치·월 12만원 시설개방비 등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카페, 갤러리, 서점 등 다양한 지역 민간시설이 유휴 시간대 개방돼 주민들의 독서 모임 장소로 활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독서동아리 공간나눔' 사업을 서울 광진구, 군포시, 강릉시, 전주시 등 4개 지역자치단체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각 지역 독서동아리 활동을 제약하는 주된 요인으로 꼽혀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공간에서 새로운 모임 장소를 발굴해 공유하고 이를 통해 책 읽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려는 취지다.

각 지자체와 도서관은 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참여 공간을 연중 모집한다.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은 작은 도서관과 주민센터부터 카페, 갤러리, 서점, 종교시설, 체육시설, 사회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제한은 없지만, 7인 이상 모임이 가능한 독립공간이어야 한다.

선정된 공간은 유휴 시간대에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아울러 선정된 공간에 대해서는 여건을 고려해 도서관 순회문고 비치, 테이블·서가 등 집기류 무상 대여, 북 콘서트, 시설 개방비(월 최대 12만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먼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4개 지자체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해당 지역 독서동아리들은 30~50여 개의 개방 공간 이용과 함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광진구는 자체 문화행사 기획에 어려움을 겪는 동아리를 위해 독서 프로그램 컨설팅을 지원하고, 강릉시는 매달 동아리들을 위한 '인문학 + 클래식 콘서트-카메라타'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독서 포털 독서인 누리집(www.read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동아리 공간나눔
독서동아리 공간나눔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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