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한국 가계부채 등 하방리스크 주의해야…세출 구조조정 필요"

송고시간2017-08-24 12:0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정부-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 라운드 테이블 개최

김동연 부총리, AMRO 소장과 면담
김동연 부총리, AMRO 소장과 면담

(서울=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준홍 창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과 면담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와 공동으로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AMRO는 아세안과 한중일 지역의 경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해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 작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1년 4월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번 회의는 이달 중순부터 진행 중인 AMRO와의 연례협의를 계기로 한국경제와 관련된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경욱 AMRO 어드바이저의 주재로 AMRO 이코노미스트와 미션단장, 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연구원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빚에 눌린 채무자 (PG)
빚에 눌린 채무자 (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참석자들은 거시경제 측면에서 한국경제가 민간투자 및 수출 호조, 확장적 재정정책 등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수 있지만, 보호무역주의 확대, 저출산, 지정학적 위험, 가계부채 등 하방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이 가계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지만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조개혁, 사회안전망 확충, 4차 산업혁명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회의 논의 결과는 오는 10∼11월 공개되는 한국 연례협의 최종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pdhis959@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