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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일반가정 자녀 함께 제주서 영어캠프

송고시간2017-08-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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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교사와 제주 탐방·체험…영어 배우고, 우정도 쌓고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서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어린이들이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를 배우고 우정도 쌓는 캠프가 열렸다.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를 찾은 영어교육센터 레인보우 영어캠프 참가자들[교육부 제주영어교육센터 제공=연합뉴스]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를 찾은 영어교육센터 레인보우 영어캠프 참가자들[교육부 제주영어교육센터 제공=연합뉴스]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은 아시아교류협회와 공동으로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영어교육센터에서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초등학생 20명이 참가한 '2017 레인보우 제주영어캠프'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한라산 1100고지 습지와 수월봉, 곶자왈도립공원 등을 탐방하며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를 나눴다.

항공우주박물관 견학, 화산 폭발 실험, 오설록 녹차 체험, 피자 만들기 체험, 활쏘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영어로 진행됐다. 일과 후 저녁에는 영어 영화를 감상했다.

학생들은 직접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기획해 함께 즐기는 '카니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용훈 영어교육센터 교육팀장은 "수준 높은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함께 캠프를 운영해 참가자 만족도가 아주 높다"며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학생들이 어우러져 생활하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글로벌 역량을 갖게 됐다"고 자평했다.

국립국제교육원과 아시아교류협회는 매년 함께 소외계층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체험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올해는 지난 7∼11일에 다문화가정과 사회적 배려대상 초등학생 36명을 대상으로 1차 캠프를 실시했고, 이번에는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초등학생이 함께하는 2차 캠프를 진행했다.

영어교육센터는 이밖에 대정읍과 안덕면 지역 5개 지역아동센터의 차상위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매주 2회씩 원어민 강사 수업을 하고 있다. 연 3회 현장체험학습도 진행한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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