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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고 130㎜ 폭우…도로 곳곳 침수·항공기 결항

송고시간2017-09-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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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1일 울산에 최고 13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항공기가 잇따라 결항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무릎까지 차오른 물
무릎까지 차오른 물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에 호우경보가 내린 11일 오전 울산시 남구 매암동의 한 도로가 폭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2017.9.11
yongtae@yna.co.kr

울산시와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시간당 최대 4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현재까지 104.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동구 울기등대에는 130㎜, 북구 정자동에는 119.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남구 장생포순환도로 일부가 침수돼 경찰이 차량 운행을 통제했다. 삼산지하차도와 성내삼거리, 방어진순환도로, 상방사거리 등 시내 도로 곳곳이 일시적으로 침수되기도 했다.

울산공항에서는 기상 악화로 김포와 울산을 오가는 대한항공 항공기 4편이 결항했다.

또 울주군 온양읍의 부산∼경주 동해남부선 철도 일부 구간의 지반이 침하했지만, 응급 복구로 열차 운행에 차질은 없었다.

울산시는 호우특보가 발효되자 강변 주차 차량과 지난해 태풍 차바 피해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들자 기상대는 낮 12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큰 비는 지나갔으며, 저녁까지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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