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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1950년후 플라스틱 누적 생산량은 코끼리 10억마리 무게

송고시간2017-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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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우리 가게엔 플라스틱이 하나도 없어요"

런던의 친환경 '플라스틱 제로' 잡화점

지난 2일,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플라스틱 제로' 가게를 소개했습니다. 런던 해크니 지역의 잡화점 벌크(Bulk Market)인데요.

이 가게는 과일, 식초 등 300여 개 품목을 판매하지만 이를 담을 플라스틱 비닐, 박스, 포장지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유리병에 원하는 물건을 채우고 무게를 달면 되죠.

가게를 운영하는 칼디로니(Caldironi)는 "쓰레기 없는 소비를 위해 플라스틱을 전혀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플라스틱 행성을 향해 가고 있다" - 롤랜드 가이어 캘리포니아대학 교수

과한 플라스틱 사용은 중요한 환경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벌크 마켓이 사람들에게 플라스틱 사용의 위험성을 알리려고 한 이유죠.

1950년부터 지금까지 인류가 생산한 플라스틱은 83억t이며 이는 코끼리 10억 마리의 무게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죠.

*미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대학·조지아 대학 공동연구팀, 2017년

2015년 기준 생산된 플라스틱 70억t 가운데 79%는 땅이나 바다에 쌓였는데요. 플라스틱은 수백 년, 수천 년간 사라지지 않습니다. 태평양에 한반도 5배 크기의 '플라스틱 섬'이 떠다니는 이유죠.

플라스틱은 인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치약, 각질 제거제에 쓰이는 미세 플라스틱은 '죽음의 알갱이'로 불립니다. 2015년 들어 사용이 규제되기도 했죠.

미세 플라스틱은 생활 곳곳에 있습니다. 오브 미디어(OrbMedia)에 따르면 세계 14개국 도시 159개 지역 수돗물에서 83%가량이 검출됐습니다. 독일 맥주와 프랑스 대기권에서도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에 이어 충격적인 소식이죠.

플라스틱 문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따르면 2016년 거제 바다에서 싱가포르 해역의 100배에 가까운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기도 했죠. 폐플라스틱 재활용률도 39%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2009년 기준, 환경부)

'플라스틱 제로', '쓰레기 제로'를 이야기하는 런던의 가게 벌크. 이 가게가 주고 있는 교훈은 우리가 새겨들어야 할 메시지가 아닐까요?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최효훈 김유정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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