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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산, 여성…가을에 즐기는 이색 테마 영화제

송고시간2017-09-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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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순천시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올가을 이색 테마를 내세운 영화제들이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오는 15~19일 순천만국가정원 일대에서 열리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목표로 내건 국내 유일의 동물영화제다.

5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서는 21개국에서 온 30여 편의 작품을 순천만국가정원 주무대와 인근 극장에서 선보인다.

개막작은 호주 서부의 할아버지 댁으로 가게 된 도시 소년과 레드독의 만남을 다룬 코미디 영화 '레드독:트루블루'(크리브 스텐더스 감독)다.

영화제 기간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행사장 주변에서는 반려동물 산업박람회가 열리고 국제 도그쇼와 저먼 셰퍼드 전람회가 개최되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오는 21~25일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리는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세계 각국의 산악영화와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산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제다.

올해에는 개막작인 미국 오토 벨 감독의 '독수리 공주'와 폐막작인 인도 영화 '타쉬, 그리고 선생님' 등 총 97편의 작품을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선보인다.

산악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주는 울주세계산악문화상도 신설했다.

올해 수상자인 산악인 겸 환경운동가 릭 리지웨이를 비롯해 김창호 대장, 와스피아 나즈린, 김영미 등 전문 산악인을 초청해 영화와 더불어 산악계의 다양한 이슈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아울러 온 가족이 작천정 별빛야영장에서 영화도 보고 자연도 즐기는 옹기종기 가족캠프를 비롯해 영남알프스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주군 제공]

제주도에서는 '여성이 춤출 수 있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가 오는 19일부터 6일간 열린다.

올해 행사에서는 성평등, 성소수자, 여성혐오, 장애 여성, 평화, 생태 등의 주제를 담은 영화 40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독일 챔피언을 꿈꾸는 12세 소녀 레슬러들의 이야기를 그린 안나 코흐 감독의 '소녀 레슬러', 폐막작은 한국과 중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티파니 슝 감독의 '어폴로지'가 각각 선정됐다.

'B급 며느리'의 선호빈 감독(22일), '이태원'의 강유가람 감독(23일), '가현이들'의 윤가현 감독(24일), '망각과 기억2'의 문성준 감독(24일) 등이 관객과 만나 소통하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 제공]

오는 21일부터 8일간 열리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비무장지대(DMZ)와 다큐멘터리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개최되는 영화제다.

경기도 고양, 파주, 김포에서 등지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큐멘터리 총 114편을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은 민간인 통제선 안에 있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다.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진모영 감독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진 감독의 신작인 '올드마린보이'가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일하 감독의 '카운터스', 문정현 감독의 '이산자', 김미례 감독의 '늑대부대를 찾아서' 등 주목받는 국내 감독들의 신작과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외국 다큐멘터리들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밖에 세계 각국의 초단편 영화를 소개하는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가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서울시 영등포구 일대에서 열린다.

오는 10월에는 '노년'을 화두로 한 제10회 노인영화제(25~28일, 서울시청과 인근 극장), '소통과 포용'을 주제로 내건 제4회 가톨릭영화제(26~29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

[제주여민회 제공]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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