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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도 화이트도 없는 세상"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대국민보고

송고시간2017-09-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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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박민규·노순택·이송희일 등 문화예술인 200여명 참석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1차 회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1차 회의

[연합뉴스 사진자료]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첫 대국민 보고를 한다.

문체부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에서 1차 대국민 보고 및 문화예술계 소통을 위한 '블랙도 화이트도 없는 세상'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진상조사위는 박근혜 정부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7월 31일 출범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출범 후 한 달 보름 동안 진행된 진상조사위 활동 결과를 일반 국민과 문화예술계에 알린다.

현장에서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본 문화예술인들로부터 조사 신청과 제보도 받는다.

토크쇼 '블랙리스트, 말하다'를 통해 당사자들의 생생한 경험담도 듣는다. 최근 국가정보원 자료를 통해 이명박 정부 당시 작성한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드러난 변영주 영화감독이 토크쇼 진행을 맡고, 이송희일 감독, 노순택 사진작가, 극단 돌파구 전인철 대표, 소설가 박민규 등 20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이야기 손님으로 참여한다.

진상조사위는 오는 19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재정토론회를 열고, 29일은 국회에서 블랙리스트 쟁점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상조사위는 문체부 공무원 4명과 민간 전문가 17명 등 21명으로 구성됐으며, 진상조사, 제도개선, 백서발간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기본 운영 기간은 6개월이지만 필요시 위원회 의결을 거쳐 3개월씩 연장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외압'과 '서울연극제 대관 배제 및 아르코 대극장 폐쇄' 등 2건을 첫 직권조사 대상으로 정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1차 회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1차 회의

[연합뉴스 사진자료]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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