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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 TV바둑아시아 우승…이세돌 5번째 우승 저지

송고시간2017-09-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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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바둑아시아 결승 나현 8단(왼쪽)과 이세돌 9단[한국기원 제공=연합뉴스]
TV바둑아시아 결승 나현 8단(왼쪽)과 이세돌 9단[한국기원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나현 8단이 이세돌 9단의 신기록 달성을 저지하고 개인 통산 첫 세계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나현 8단은 17일 중국 저장성 핑후시 세인트레이크 호텔에서 열린 TV바둑아시아선수권 최종 결승에서 이세돌 9단에게 18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010년 입단한 나현 8단은 2014년 한국물가정보배, 2015년 박카스배 천원전 등 국내기전에서는 통산 2승을 거뒀지만, 세계대회에서는 이번에 처음 우승했다.

이세돌 9단의 실리 전법에 '두터움'으로 대응을 나현 8단은 우상변 패싸움에서 흑의 요석 일곱 점을 잡고 승기를 굳혔다.

KBS바둑왕전 준우승 자격으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나현 8단은 중국의 리쉬언하오 7단과 일본의 이치리키 료 7단을 연파하고 결승에서 이세돌 9단은 만났다.

KBS바둑왕전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이세돌 9단은 TV바둑아시아에서만 2007·2008·2014·2015년 총 4차례 우승한 '강적'이다.

이 대회 통산 4회 우승은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과 타이기록이다. 이세돌 9단은 이번에 우승을 추가하면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세돌 9단의 기세도 좋았다. 일본의 일인지 이야마 유타 9단과 전년도 우승자 리친청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나현 8단에게 가로막혀 신기록 달성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TV바둑아시아는 매년 한국, 중국, 일본을 순화하며 열린다. 29번의 대회 중 한국이 11차례 우승했고, 일본이 10번, 중국이 8번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2만5천 달러(약 2천8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천 달러(560만원)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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