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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이전에 고증부터"…고대사학계, 가야사 현황 살핀다

송고시간2017-09-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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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 창녕서 학술회의

경남 창녕 교동 고분군.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남 창녕 교동 고분군.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고대사학계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야사 연구의 현황을 살피고 문제점을 분석하는 학술 행사를 연다.

한국고대사학회는 내달 14일 경남 창녕 성씨고택에서 가야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고대사학회가 지난해 10월 같은 장소에서 '가야사 연구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열었던 학술회의의 후속 행사로 마련됐다.

고대사학회장인 하일식 연세대 교수는 "올해 가야사 학술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사를 언급하기 전부터 기획됐다"며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 교수는 "가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일부 지자체가 제대로 된 고증도 하지 않은 채 가야사에 대해 떠드는 상황에서 학회가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야사 연구에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최근에 제기된 가설이 설득력이 있는지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회의에는 가야사를 연구해온 학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주보돈 경북대 교수는 근대 이후의 가야 연구사에 대해 발표하고, 문창로 국민대 교수는 변한과 가야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또 이영식 인제대 교수는 '가야의 발전단계와 연맹체론', 김세기 대구한의대 명예교수는 '고고학으로 본 가야'에 대한 연구 성과를 각각 소개한다. 야마사키 마사토시(山崎雅穩) 일본 고쿠가쿠인(國學院)대 교수는 일본학계의 가야 연구에 대해 설명한다.

토론자로는 김태식 홍익대 교수, 이현혜 한림대 명예교수, 이희준 경북대 교수 등이 나선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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