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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군사적 옵션 준비해야 하는 현실 깨달아야"

송고시간2017-09-2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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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군사적 옵션 갖고 외교적 해결 노력 뒷받침"

美국방 "서울 중대위험 빠뜨리지 않는 대북군사옵션 존재"
美국방 "서울 중대위험 빠뜨리지 않는 대북군사옵션 존재"

(워싱턴 AP=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옵션 방안이 존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들이 '서울을 중대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북한에 취할 수 있는 군사옵션이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 있다. 하지만해 상세한 말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촬영한 메티스 국방장관 모습.
lkm@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이해아 특파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외교적 해결 노력을 하고 있으나, 현시점은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고 있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공군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미국의 북핵 해법에 대해 "여전히 외교적 노력이 (북핵 해법을) 이끌고 있다"며 "국방부는 군사적 옵션을 갖고 이 노력을 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엔 총회에서도 외교적 해결 노력이 최우선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그러나 "이 시점에 우리는 동맹국들과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군사적 옵션들을 준비해둬야 하는 엄중한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은 북핵 해결을 위해 외교적 해법을 계속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 대해 논평을 내고 "우리는 국제적 절차를 통해 북한 상황을 다루고 있으며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며 "틸러슨 국무장관이 그런 노력을 이끌고 있으며 우리는 외교적 수단을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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