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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이어진 경남 기업-예술단체 '아름다운 동행'

송고시간2017-09-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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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제가 어렵다지만 예술단체 창작활동을 돕는 경남 기업들의 애정은 10년째 이어졌다.

경남메세나협회는 21일 오후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2017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경남메세나협회가 예술단체 지원을 시작한지 10년째 되는 해다.

경남메세나협회 홈페이지 캡쳐
경남메세나협회 홈페이지 캡쳐

이날 134개 기업이 예술단체와 결연을 했다.

127개 중소기업은 예술단체와 1대 1 결연을 했다.

7개 대기업은 한 곳 이상을 맡는 식으로 18개 예술단체와 결연을 했다.

경남은행은 7곳, 농협경남본부는 3곳, 한국남동발전은 4곳, 무림페이퍼, 한국전력, 한국항공우주산업, 효성은 한 곳씩 후원을 한다.

손교덕 경남메세나협회 회장은 "최근 5년 연속 100개팀 이상 결연이라는 괄목한 성과를 거두는데 도움을 준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업, 예술인, 경남도민들의 생활에 예술이 담길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결연사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기업, 예술단체 대표들은 서로의 목에 머플러를 걸어주며 '아름다운 동행'을 약속했다.

올해 결연금 총액은 22억8천만원에 이른다.

회원 기업들이 13억7천만원을 후원하고 경남도가 7억원, 창원시가 1억원, 김해시가 5천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고성군과 함양군도 1천500만원씩 지원한다.

경남메세나협회는 3천만원을 부담했다.

2016년 메세나 결연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6년 메세나 결연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남메세나협회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목적으로 2007년 창립했다.

이듬해 기업과 예술단체 29개 팀을 연결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결연을 늘렸다.

2013년부터는 매년 결연팀이 100곳을 넘겼다.

회원사 역시 79개 기업으로 시작해 217곳으로 늘었다.

북성산업·원광종합건설·청아의료재단 등 3개 업체는 10년째 예술단체를 지원한다.

정부는 2015년 경남메세나협회를 문화예술 후원매개단체 국내 1호로 선정한 바 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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