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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초등 6학년 여학생 절반은 '월경' 모른다

송고시간2017-09-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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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몽정? 월경? 그게 뭐죠?

- 대한민국 초등 성교육 실태

Q. 다음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바르게 고르세요.

'몽정이란 사춘기 이후 남자가 잠을 자거나 또는 잠을 잘 때와 같은 무의식 중에 성기에서 ( )을(를) 분출하는 현상을 말한다'

1) 난자 2) 정자 3) 정액 4) 점액 5) 소변 6)모름

(2017년 7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답은 3번 '정액'입니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6학년생 절반 가량은 몽정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올바르게 답하지 못했는데요.

월경에 대한 질문도 마찬가지였죠. 사춘기에 나타나는 신체 변화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겁니다.

(2017년 7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성에 대한 그릇된 접근도 많았습니다. 성관련 음란물을 본 적 있는 초등학생의 비율은 20%를 넘어섰는데요. 이 중 절반이 우연한 기회로 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잘못된 성지식을 얻는 경우도 부지기수인데요. 모바일을 통해 야한 웹툰이나 음란물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성교육 창구가 되는 셈이죠.

'김치녀, 앙 기모띠, 니 애미, 야메떼, 레알 밥도둑, 된장녀…'

SNS를 통해 유해 정보에 무방비로 노출되기도 합니다. 교내에서 여성혐오 표현을 경험한 초등학교 교사의 비율이 56.5%에 달했습니다. (2017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청소년 요금제 가입자 443만1천여 명

차단앱 미설치, 무력화한 경우 303만1천여 명(68.4%)

(2016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김성수 의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이면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유해매체 차단 앱’이 존재하지만, 10명 중 7명에게는 무용지물입니다.

(2015년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교 성교육 표준안’ 일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성교육이 절실한 상황이죠. 하지만 교육부에서 만들어 일부 학교에서 시행 중인 ‘성교육 표준안’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보수적인 성관념으로 차별을 재생산한다는 비판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인권·여성단체들이 모여 성교육 표준안 폐기를 촉구하는 시위를 열기도 했습니다.

성경험 있는 청소년 성관계 시작 평균 연령 13세

(2013~2015년 이동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

성경험 있는 청소년의 성관계 시작 평균 연령은 13세. 갈수록 성에 눈을 뜨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부족한 성지식과 범람하는 유해 정보 속에서 학생들이 ‘성(性) 사각지대’에 놓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체계적인 성교육, 필요하지 않을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서연 정예은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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