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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사법부 코드화·좌편향 못막아 유감…제2의 문혁 우려"

송고시간2017-09-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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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사법부의 코드화와 좌편향을 막지 못했다며 "국민께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된다면 사법부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킬 수 없음이 자명함에도 국회가 이를 막지 못하고 가결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김 대법원장이 그동안 보여준, 국민 보편적 가치관과 동떨어진 인식과 정권의 입맛에 맞는 좌편향적인 코드는 사법부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불확실하고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또 "김 대법원장의 임기 6년 동안 사법부가 정치화와 코드화로 인해 정권의 방패로 전락한다면 헌법상 삼권 분립이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며 "아울러 정상적인 국가 기능이 불가능하게 되고, 사법부를 앞세운 '제2의 문화대혁명'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제1야당인 한국당은 김 대법원장 체제의 사법부 좌편향 코드화를 철저히 감시하고,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효상 대변인, 대법원 재판 생중계 논란 브리핑
강효상 대변인, 대법원 재판 생중계 논란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이 2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법원의 재판 생중계 문제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17.7.23
srbaek@yna.co.kr

침통한 한국당 지도부
침통한 한국당 지도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뒤 정우택 원내대표(뒷줄 오른쪽 두번째)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hihong@yna.co.kr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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