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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장] 초조와 긴장, 김명수 임명동의안 통과의 하루

송고시간2017-09-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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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결 호소하는 자유한국당
부결 호소하는 자유한국당

(서울=연합뉴스) 국회팀 도광환 기자 = 국회는 21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여야 초긴장!

팽팽한 표 대결 속에 진행된 최종 개표 결과, 총 투표 298표 중 찬성 160, 반대 134, 무효 3, 기권 1로 임명동의안은 예상보다는 '무난하게' 통과됐습니다.

당론 설명하는 김무성
당론 설명하는 김무성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환하게 웃습니다.

의원총회하는 국민의당
의원총회하는 국민의당

지난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 때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모습을 상기하면 두 표정의 대비는, 흔히 쓰는 표현으로 '천당과 지옥'입니다.

고민하는 김동철
고민하는 김동철

이 극명한 표정 차이는 자유한국당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허탈하고 침울한 표정에 휩싸여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동철에게 다가가는 추미애
김동철에게 다가가는 추미애

지난 김이수 헌재소장 부결 때 환호하고 포옹하던 모습과 크게 대비됩니다.

동의안 통과 가결
동의안 통과 가결

자유한국당은 청문 보고서 채택 때부터 줄곧 견지해온 반대 의사를 재확인하고,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임명동의안 부결을 촉구하며 피켓시위까지 벌였습니다.

허탈한 표정의 자유한국당
허탈한 표정의 자유한국당

20석의 의석을 가진 바른정당도 하태경 의원이 '임명동의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당헌·당규에 따라 반대당론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11일 처참한 표정의 더불어민주당
지난 11일 처참한 표정의 더불어민주당

지난 11일 환호 속에 포옹하던 자유한국당
지난 11일 환호 속에 포옹하던 자유한국당

국회 의결 정족수로 볼 때 이날 동의안의 '키'는 역시 국민의당이었습니다.

김이수 헌재소장 동의안 처리 때처럼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된 국민의당도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찬반 의견이 갈렸습니다.

'대통령의 호소 전화', '협치', '2중대 비난 책임', '책임정당론', '권고당론' 등에 대해 격렬한 토론이 오고 간 끝에 결국 기존의 '자유투표'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당론 논의하는 유승민과 정병국
당론 논의하는 유승민과 정병국

김동철 원내대표는 "의원 40명 전체를 상대로 나름대로 파악해 본 결과 반대보다는 찬성 의견이 다소 많다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탈표가 전혀 없다면 김명수 후보자는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출근하는 김명수
출근하는 김명수

이런 분위기 때문이었을까요?

아래 사진처럼 추미애 대표는 이날 본회의장 입구에서 만난 김 원내대표에게 활짝 웃으며 다가가 팔짱까지 끼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땡깡' 발언 유감 표명에 이어 국민의당에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모습입니다.

환하게 웃는 더불어민주당
환하게 웃는 더불어민주당

또 동의안 통과 뒤에는 우원식 원내대표도 김 원내대표를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인사하는 우원식
인사하는 우원식

하지만 긴장과 초조함에 눌렸던 주인공은 역시 후보자 본인입니다.

이날 오전 김명수 후보자가 사무실로 출근하는 모습입니다. 표결에 오른 당사자로서 누구보다 긴장된 하루를 보냈을 겁니다.

여당의 환호, 김명수, 야당의 침울
여당의 환호, 김명수, 야당의 침울

'대법원장 후보자'에서 '대법원장'이 된 그는 밝은 표정으로 소감을 말합니다.

그의 표정 역시 출근 때와 비교해보면 큰 짐을 던 모습입니다.

사무실 나서며 소감 말하는 김명수
사무실 나서며 소감 말하는 김명수

doh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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