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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이제 60야드 샷도 연습해요"…복귀 여부엔 '신중'

송고시간2017-09-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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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에 근황 전해…"잠도 더 잘 잔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허리 부상에서 회복 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쇼트게임에 이어 이제 "60야드 샷도 연습하고 있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우즈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기분이 좋고, 튼튼하다. 정말 잘 지내고 있다"며 "다리에 신경통도 없어 잠도 더 잘 잔다"고 말했다.

네 차례의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지난 5월 '약물운전'으로 체포된 후 허리 통증과 수면 장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우즈는 재기를 향한 진전 상황도 보고했다.

우즈는 "공을 조금 더 멀리, 60야드 샷까지 치기 시작했다"며 "지난 4월 수술 이후 풀 스윙은 아직 하지 않고 있지만 매일 칩샷과 퍼트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습에 효과가 있어서 저스틴 토머스와 리키 파울러가 우리 집에 와서 퍼팅 시합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일주일에 6일 러닝머신과 자전거, 수영, 역기 들기를 하루에 두 번씩 번갈아가며 하고 있다"며 "내 근긴장(muscle tone)이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그러나 "아직 골프를 칠만한 상태는 아니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며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아직은 내 몸이 어디까지 허락할지를 모르겠다"며 "그 전까지는 의사의 말을 따르며 천천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 대회를 14차례나 제패한 우즈는 지난 2월 유럽프로골프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기권한 것을 마지막으로 대회에 나서지 않고 있다. 선수로 출전하지 않은 것은 물론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 시상자 등으로도 나오지 않았다.

29일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을 맡은 우즈는 이날 "선수들과 함께하며 우리 팀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돕는 일은 매우 멋질 것"이라며 프레지던츠컵에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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