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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케어 폐지법안 반대' 매케인 맹공

송고시간2017-09-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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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재추진 중인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법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당 중진인 매케인 상원의원이 전날 성명을 통해 법안 반대를 선언함에 따라 지난 7월 한차례 부결 이후 다시 표결을 시도하는 이 법안이 또다시 무산될 위기에 처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존 매케인은 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질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며 "애리조나 주 지사(덕 듀시)는 오바마케어 법안 폐기 및 대체법안에 찬성 캠페인을 했었는데 말이다. (존 캐메인이) 애리조나를 실망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애리조나의 경우 지난해 오바마케어로 인해 보험금이 116% 인상됐다고 지적하고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뉴욕)가 매케인을 속여먹은 것이다. 참 슬픈 일"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주 정부에 대한 대규모 정액 보조금은 보다 원활한 관리 및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좋은 일"이라며 "매케인은 그의 '절친'인 L.G.를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L.G는 빌 캐시디(공화·루이지애나) 상원의원과 함께 이번에 표결하는 오바마케어 폐지법안(그레이엄-캐시디 법안)을 함께 성안한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당내 대표적 오바마케어 폐지법안 반대파인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도 언급, "나는 랜드 폴을 안다"며 "그는 당의 이익을 위해 일을 성사시킬 방도를 찾아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매케인 상원의원은 전날 성명을 내고 "양심상, 내주 상원에서 표결이 예상되는 '그레이엄-캐시디' 법안에 찬성표를 던질 수 없다"고 공식 천명했다.

건강보험법 관련 발언 중인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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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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