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김은경 "미세먼지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

송고시간2017-09-25 08:23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당정, 미세먼지 대책 협의…禹 "숨 쉴 권리 위해 전면전"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한지훈 기자 =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25일 "미세먼지 대책을 종전 한중 장관급 회의에서 (다루는 의제에서) 정상급 의제로 격상하고, 더 나아가 동북아 의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세먼지 저감 대책' 당정 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미세먼지 대책을 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노후 화력발전소 셧다운 등 전향적인 응급대책 시행과 함께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종전 대비 감축 목표를 2배로 늘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경유차 대책을 업그레이드(강화)했고, 사업장의 건설·기계·선박 등 핵심 배출원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감축 대책을 추가하고 있다"며 "발전 부분도 과거의 선언적 수준에서 벗어나 신규 화력발전 재검토, 노후한 석탄 화력발전소 폐지 등 실질적인 대책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린이, 어르신 등 민감한 계층의 보호 대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환경기준을 강화하고 (학교의) 실내 체육시설 전면 설치, 찾아가는 '케어 서비스' 등 피부에 와 닿을 만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모두발언에서 "대기오염에는 안전지대가 있을 수 없고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숨 쉴 수 있는 권리를 위해 미세먼지와 전면전을 하겠다는 각오"라며 "치밀하고 촘촘한 관리 시스템 구축과 함께 대응 매뉴얼도 구체화해서 어린이집, 학교 등에 혼선이 없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기 문제는 일국적 차원을 넘어선 만큼 주변국과 긴밀히 협력해 반쪽짜리 대책이 되지 않아야 한다"며 "실질적인 미세먼지 종합대책 마련으로 푸른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당정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2016년 6월부터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법률의 제·개정을 추진해왔다"며 "석탄 화력발전소, 경유차 등 발생원별 저감 대책과 민감 계층 보호 대책, 한중 국제 협력 등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당정 참석한 환경부 장관
미세먼지 당정 참석한 환경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 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9.25
jeong@yna.co.kr

주말 불청객 '미세먼지'
주말 불청객 '미세먼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인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바라본 잠실 일대가 뿌옇다. 2017.9.24
uwg806@yna.co.kr

kong79@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