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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챔피언 스티븐스, 중국 대회에서 첫판 탈락

송고시간2017-09-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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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17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한오픈(총상금 236만5천250달러) 첫판에서 탈락했다.

스티븐스는 2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1회전에서 홈 코트의 왕창(55위·중국)에게 0-2(2-6 2-6)로 완패했다.

이달 초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스티븐스는 이후 약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원래는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메이저 대회 우승 이후 참가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스티븐스와 US오픈 결승에서 맞붙었던 매디슨 키스(11위·미국)도 이날 1회전에서 바버라 렙첸코(76위·미국)에게 0-2(2-6 6-7<4-7>)로 졌다.

이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를 비롯해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4위·체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6위·덴마크) 등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했다.

코리아오픈 정상에 오른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10위·라트비아)도 이 대회에 8번 시드를 받고 나왔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오스타펜코는 2회전에서 바버라 스트리코바(25위·체코)를 상대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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