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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결핍 사이의 '서울 사람' 춤으로 만난다

송고시간2017-09-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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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호 안무가의 '경인(京人)' [국립현대무용단 제공]

박순호 안무가의 '경인(京人)' [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은 오는 10월 13~1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박순호 안무가의 신작 '경인(京人)'을 올린다.

제목 그대로 서울 사람에 대한 단상을 몸짓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박순호는 물질적 욕망과 정서적 결핍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서울 사람을 춤으로 형상화한다.

그는 불안하게 흔들리며 저울 위를 오가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서울 사람들을 그린다.

그는 "욕망은 인간의 의식과 삶의 밑바탕에 깔린 근원적 요소"라며 "하지만 지나치면 마음을 다치게 된다는 불교의 가르침처럼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이 국내외 안무가들을 초청해 신작을 선보이는 '픽업 스테이지'의 올해 세 번째 무대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이전 '픽업 스테이지' 무대('쓰리 볼레로'·'권령은과 정세영')는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픽업 스테이지'에는 각 문화권에 존재하는 공포 캐릭터들을 비튼 미국 안무가 조슈아 퓨의 신작 '빅 배드 울프'도 함께 소개된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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