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 군사옵션 우선적 선택지 아니나 완전히 준비"
송고시간2017-09-27 04:13
"선택해야하는 상황 온다면 군사옵션, 북한 완전히 파괴시킬 것"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계속 진행 중인 핵과 미사일 실험에 직면해 필요하다면 북한에 가할 군사 옵션이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기자들에게 "군사 옵션이 우선적 선택지는 아니다. 바로 일어날 일은 아니고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도 "우리가 (군사옵션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 군사옵션은 북한을 완전히 파괴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간 오랜 대립의 역사를 언급하며 북한 문제가 지난 25년간 전임 대통령들에 의해 제대로 다뤄졌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임 대통령들을 가리켜 "그들은 나에게 엉망진창인 상태를 남겨주었다. 하지만 내가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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