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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재검토한다"…문화재위 '보류' 결정

송고시간2017-09-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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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반대 격론, 설악산 케이블카 결론은?
찬성·반대 격론, 설악산 케이블카 결론은?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의 향방을 가를 문화재위원회가 열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와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앞에서 케이블카 설치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오른쪽)와 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는 지역주민(왼쪽)의 집회가 각각 열리고 있다. 2017.9.27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가 2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회의를 열어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현상변경 안건을 재심의한 뒤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는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지난 6월 양양군의 의견을 수용해 케이블카 사업을 허가하라고 결정한 데 따라 이뤄졌다.

앞서 문화재위원회는 작년 12월 케이블카가 문화재에 미칠 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부결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중앙행심위의 재결서를 받은 뒤 문화재·법률·활용·경제 등 4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를 꾸려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

문화재위원회는 별도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검토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를 검토한 뒤에 최종 결론을 도출할 방침이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양양군 서면 오색리 466번지와 산 위 끝청(해발 1천480m) 사이에 길이 3.5㎞의 삭도를 놓는 것이 골자다. 문화재청이 지난해 진행한 실태조사에서는 오색과 끝청에 모두 56마리의 산양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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