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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야외에서 즐기는 패션영화…'패션필름 페스티벌'

송고시간2017-10-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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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필름 페스티벌
패션필름 페스티벌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패션과 관련된 영화를 야외에서 무료로 선보이는 '패션필름 페스티벌이 오는 18일부터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잔디언덕에서 진행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오는 16~21일 열리는 '헤라서울패션위크'의 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행사다.

첫날인 18일에는 영상미가 돋보이는 연출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상영된다.

구스타프 클림트를 비롯한 다양한 명화와 명화를 연상케 하는 닮은꼴 그림들이 영화 속에 등장해 유럽의 예술적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프라다가 제작한 의상과 소품들이 영상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19일에는 스물한 살에 디오르의 수석디자이너가 된 천재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의 성공과 그 이면을 다룬 '생로랑'이 준비돼 있다.

20일에 상영될 '싱글맨'은 파산위기의 구찌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성장시킨 구찌 수석디자이너 출신 톰 포드의 감독 데뷔작이다. 그가 직접 영화 속 옷들도 디자인했다.

영화 무료 관람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온라인(http://naver.me/xQ3tb5ZC)으로 할 수 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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