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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文대통령에 서한…"한반도 전쟁 절대 불가"

송고시간2017-10-0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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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제 스님 "한민족은 정신·내면의 변화를 통해 평화통일의 길로 나가야"

靑 "진제 스님 편지, 文대통령 대북정책 지지와 평화 열망 담겨"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청와대는 1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으로부터 받은 '평화통일 기원 편지'를 공개했다.

진제 스님은 편지에서 "현재 대한민국은 안팎으로 일찍이 없었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밖으로는 유구한 5천 년의 역사를 가진 한민족이 우리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남북으로 갈라져서 대립해 총칼을 겨눈 지 70년이 넘었다"고 적었다.

진제 스님은 "대통령님의 대북정책은 전쟁 없는 평화통일을 지향함을 잘 알고 있다"며 "이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 불가하다. 전쟁은 남북한 국민을 희생시키고 세계평화를 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5년 광화문에서 수십만 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광복 70주년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세계간화선무차대법회'를 봉행했다"며 "우리 한민족은 총칼이 아닌 정신·내면의 변화를 통해 겨레의 얼을 찾고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해 평화통일의 길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측은 진제 스님의 편지에 대해 '전쟁 없는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와 '평화'를 열망하는 큰 스님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진제 스님과 문재인 대통령
진제 스님과 문재인 대통령

진제 스님 사진은 [조계종 제공], 문 대통령 사진은 [청와대 제공]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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