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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 태풍 강타…최소 8명 사망·더반 항구 폐쇄

송고시간2017-10-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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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지역에 강력한 태풍이 들이닥쳐 최소 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남아공 제2의 항구도시 더반과 그 일대 지역에 전날부터 이틀째 시속 90km 안팎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몰아쳤다.

이 영향으로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숨지고 다수 인원이 실종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남아공 구조 당국은 밝혔다.

이 도시에 사는 어린이 1명은 파도에 휩쓸리고 나서 숨진 채 발견됐고 입원 치료 중이던 환자 2명은 더반 근처의 한 병원 건물이 무너져 사망했다.

더반 항구에 정박한 선박 여러 척이 파손됐고 도로에 있던 수십 대 차량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남아공 당국은 이날 더반 항구를 폐쇄하고 선박의 운항을 금지했다.

남아공을 포함한 아프리카 남부 일부 나라에서는 엘니뇨(적도 해수온 상승) 현상 등으로 인해 지난 2년간 가뭄 문제를 겪다가 최근 몇 차례 강력한 태풍을 만나기도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들이닥친 태풍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들이닥친 태풍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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