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증시풍향계] "우호적 환경에 코스피 상승세 지속"

송고시간2017-10-15 08:0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증시풍향계] "우호적 환경에 코스피 상승세 지속" - 1

(서울=연합뉴스) 코스피가 추석 연휴 동안 보인 글로벌 주식시장의 훈풍에 힘입어 2,470선을 상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 한국의 수출 호조, 3분기 실적 기대감 등이 동시에 반영되며 금융, 헬스케어, 건설, 정보기술(IT), 비철금속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이번 주에도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제출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 등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지는 않을 전망이다.

미국 연준의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 발표에 따라 경기 개선에 대한 우호적 투자심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단기 차익 시현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코스피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양호하다는 점에서 탄탄한 지수 상승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주에는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와 19차 당 대회 개막 이벤트가 있다.

중국이 3분기 경제성장률(GDP)과 9월 소매판매, 광공업 생산 등의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하고 18∼24일 19차 당 대회가 열린다.

19차 당 대회에서는 중앙위원 선출과 5명의 상무위원 교체 등이 단행되고 시진핑 주석은 업무보고를 통해 향후 정부의 방향을 언급할 예정이다. 관전 포인트로는 교체되는 상무위원 성향과 업무보고의 주요 내용이다.

업무보고의 내용은 기존에 시진핑 주석이 726 담화에서 언급했던 리스크 방지, 빈곤 탈피, 오염 예방 및 퇴치와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국유기업 개혁, 환경 규제, IT 인프라 투자 등이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 18차 당 대회 당시에는 소비중심성장, 도시화 정책 등이 언급되면서 중국 소비 관련주의 상승 발판이 됐던 경험이 있다.

북한의 재도발 가능성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 등은 증시에 우려 요인이다.

이번 주 코스피 등락 범위는 2,450∼2,500을 제시한다.

이번 주 주요 대내외 경제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각)는 다음과 같다.

▲ 16일(월) = 중국 9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

▲ 17일(화) = 유럽 7월 소비자물가지수

▲ 18일(수) = 중국 19차 당 대회 개막

▲ 18일(목) = 미국 연준 베이지북 발표/중국 3분기 GDP

▲ 20일(금) =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 연설

(작성자: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lawrence.kim@nhqv.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