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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외교는 美정부 전체의 접근법…변하지 않을 것"

송고시간2017-10-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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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연합뉴스TV 단독인터뷰…"北과 적절한 시기 대화에 매우 큰 관심"

"외교는 최우선 접근법이고 선호하는 접근법…평화적 압박 계속할 것"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이해아 특파원 =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북핵 해법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과 적절한 시기에 대화하는 것에 매우 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연합뉴스·연합뉴스TV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북한과 대화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무기를 실험하는 이 시점에 대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북한은 지금 당장 대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그것이 바로 우리가 평화적인 압박 작전을 계속 추진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외교는 우리의 최우선 접근법이고, 선호하는 접근법"이라며 "우리 미국 정부 전체가 그런 접근법을 추진하고 있고 이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 정부가 대화와 제재 중 어느 쪽에 집중하느냐는 질문에 "둘 다"라고 답했다.

인터뷰하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
인터뷰하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연합뉴스·연합뉴스TV와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10.17
leslie@yna.co.kr

그러나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에 먼저 대화를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 않다"면서 "북한은 이 시점에서 전혀 대화에 대한 진지함의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이 진지함을 보일 때, 비핵화의 의지를 보여줄 때 우리는 북한과 앉아서 대화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일본을 방문해 열리는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의제에 대해 "회담의 가장 중요한 분야는 북한 문제, 즉 북한을 비핵화로 밀어붙이는 '평화적인 압박 작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리번 부장관은 방한 기간 휴전선(DMZ)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노어트 대변인은 설명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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