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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통신 "美 전략자산 몰려들어…궁지몰린 미국 발악"

송고시간2017-10-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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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평양에서 열린 군중집회 모습

지난달 23일 평양에서 열린 군중집회 모습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핵잠수함 미시간호, 전략폭격기 B-1B 등의 한반도 전개를 거론하며 "방대한 전략자산들이 남조선과 그 주변수역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급속한 핵무력 고도화와 초강경 입장으로 말미암아 막다른 궁지에 몰린 미국의 단말마적인 발악"이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당장 무슨 큰 변이라도 나는 듯이 객기를 부려 국가핵무력 완성을 위한 우리의 전략적 조치를 가로막고 긴장을 최대로 격화시켜 현정세 추이에 불안해하는 나라들을 대조선 제재압박에로 더욱 내모는 동시에 심화되는 대내외 통치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이 트럼프의 흉심"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통신은 "케케묵은 수법을 조선에 적용하려 한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짓은 없을 것"이라면서 "자위적 핵무력과 자력자강의 불가항력적인 힘을 보유한 조선은 미국의 제재·압박이든 군사적 선택이든 그 무엇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단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호언했다.

통신은 이어 "미국과의 힘의 균형을 이룰 때까지 핵 무력 강화를 위한 조선의 노력은 단 한 순간도 멈춤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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