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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美환율보고서·中당대회 영향 주목

송고시간2017-10-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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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율조작국 지정 안돼·관찰대상국 지정 유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위변조대응센터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위변조대응센터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8일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당 1,129.4원에 거래됐다. 전날 종가(1,132.5원)보다 3.1원 떨어진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5원 내린 달러당 1,13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환율보고서가 이날 시장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재무부는 한국시간 18일 오전 발표한 10월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올해 4월과 마찬가지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

한국은 지정 요건 3가지 중 2가지에만 해당해 환율조작국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환율보고서는 "원화가 달러화에 비해 완만하게 절상되는 상황에서도 당국이 개입 규모를 줄였다"고 밝혔다.

환율조작국 지정에서 제외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크게 좌우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 자체는 환율 상승 재료이지만 시장에서는 예상됐던 것이기에 관심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이날 중국에서 개막하는 공산당 전국대표회의(당 대회)가 달러/위안화 환율에 미칠 영향도 주시하고 있다.

당 대회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독주 체제를 가속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서는 위안화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원/엔 재정환율은 18일 오전 9시 7분 현재 100엔당 1,006.7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9.4원)보다 2.63원 하락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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