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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범죄도시' 등 한국영화 판매 호조

송고시간2017-10-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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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필름마켓 17일 폐막…역대 최다 미팅 건수 기록

아시아필름마켓 찾은 영화산업 관계자들
아시아필름마켓 찾은 영화산업 관계자들

(부산=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2017 아시아 필름 마켓'을 찾은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10.17

(부산=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지난 17일 폐막한 아시아필름마켓에서 '범죄도시'를 비롯한 한국영화들이 해외에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18일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마동석·윤계상 주연의 액션영화 '범죄도시'가 아시아필름마켓에서 대만,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 3개국에 판매됐다.

현재 국내 극장에서 상영 중인 '범죄도시'는 총 393만3천81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내달 국내 개봉 예정인 김혜수 주연의 액션 영화 '미옥'은 대만에 선판매됐고, 12월 개봉 예정인 '신과 함께'도 12개국에 선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최민식 주연의 '침묵'과 '그것만이 내 세상' 역시 아시아 국가들에 판매됐으며, 연말 개봉 예정인 하정우 주연의 '1987'도 제안이 들어와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영화제 측은 전했다.

지난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필름마켓에는 작년 대비 200여 명 증가한 45개국의 1천583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인 645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원작 판권을 소유한 출판사와 영화계 관계자를 연결하는 '북투필름'과 다양한 장르로 개발하기 적합한 웹콘텐츠를 소개하는 'E-IP 피칭'에는 300여 명이 참여해 행사 공간을 가득 채웠고, 총 381건의 미팅이 진행돼 이른 시일 내에 영상화 판권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영화제 측은 전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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