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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큐레이션 앱 '시요일' 이용자 10만명 돌파

송고시간2017-10-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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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검색어는 사랑·슬픔·그리움·쓸쓸함…

[창비 제공]

[창비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출판사 창비의 시 전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요일' 이용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20대 젊은층이 가장 많이 이용했고, 사랑·슬픔·그리움 등의 키워드가 가장 주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요일은 3만 편 넘는 시를 탑재하고 태그·검색 기능을 이용해 작품을 골라주는 큐레이션 앱이다.

18일 창비에 따르면 시요일 다운로드 횟수가 지난 12일 10만 건을 넘어섰다. 올해 4월 10일 출시한 지 6개월 만이다. 종이책 시집이 대부분 초판 1천∼2천 부 팔리고 끝나는 현실을 감안하면 시요일 이용자 10만 명은 의미가 크다고 창비는 설명했다.

이용자 연령을 보면 20대가 14.4%로 가장 많았고 10대(6.4%)가 뒤를 이었다. 종이책 시집의 경우 30∼40대가 주요 소비층인 반면, 시요일은 SNS를 적극 이용하는 연령층이 즐겨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자의 10%가량은 해외 거주자였다.

이용자가 많이 검색한 인기 태그로는 사랑·슬픔·그리움·쓸쓸함·삶·외로움·바람·인생·고독·비애 등 전통적 주제가 꼽혔다. 죽음(24위)이나 어머니(28위)도 관심을 끈 키워드였다.

현재 시요일에 탑재된 시는 총 3만4천여 편이다. 창비는 10만 다운로드 돌파를 기념해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고시조 4만6천여 편을 정리한 '고시조 대전'을 시요일에 수록할 계획이다. 독자 호응이 큰 콘텐츠를 모아 단행본으로 내고, 이용자가 직접 고른 작품을 시집으로 내는 POD(주문형 출판) 사업도 구상 중이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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