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체육회 6개월 만에 정상화…재정사고 6억원 충당
송고시간2017-10-18 17:34
(문경=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문경시체육회가 간부 횡령사건으로 사실상 휴업했다가 6개월 만에 정상화 길로 들어섰다.
18일 문경시체육회에 따르면 잔고 '0'에서 체육회 운영비 2억5천만원과 체육회 기금 4억원을 모았다.
체육회 임원, 지역기업, 출향인사, 고씨 문중 등이 특별회비와 기부금을 내 사고 재정을 해결했다.
지난 4월 건설업체를 운영하던 고모(60) 문경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운영비(문경시 보조금) 2억5천만원과 기금 4억원을 빼돌린 뒤 부도를 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씨는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노순하 문경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체육회, 기업, 출향인사, 고씨 문중이 힘을 합쳐 재정사고 전액을 해결했다"며 "정상화한 문경시체육회는 앞으로 체육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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