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금융완화 줄여나갈 여건 성숙됐다"
송고시간2017-10-19 11:48
"북한 리스크 전개 상황에 유의할 것"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수개월 전에 말했듯이 금융완화의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시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런 발언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대내외 리스크가 상존하므로 우리가 본 성장과 물가 흐름이 계속 기조적일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좀 더 필요하다"며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총재는 "북한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해소되지 않고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 리스크의 전개 상황에 유의해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noj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10/19 11: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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