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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태계 작년보다 좋아졌지만 규제완화는 시급"

송고시간2017-10-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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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정부 정책중 벤처펀드 가장 도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국내 스타트업 환경이 작년보다 좋아졌지만, 여전히 규제 완화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스타트업 지원 민관협력 단체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7'에 따르면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분위기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달라'는 설문에 응답한 창업자 116명은 평균 64점을 줬다. 지난 2년간 평균 점수 55점보다 9점 상승한 결과다.

응답자의 48.3%는 내년에 분위기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 역시 작년 23.3%의 배로 늘어난 수치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 역할에 대한 평가도 전년보다 12.4점 상승한 56.4점을 기록했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중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는 창업자의 75%가 벤처펀드 조성을 꼽았다.

또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규제 완화가 꼽혔다.

창업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정부기관으로는 창업진흥원, 민간 기업은 네이버가 꼽혔다.

가장 선호하는 벤처캐피털 순위에서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스타트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회사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작년보다 9.0%포인트 늘어난 50.5%였다.

스타트업 재직자의 하루 평균 업무 시간은 8.9시간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4∼11일 동안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창업자 116명, 대기업 재직자 50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00명, 스타트업 재직자 200명이 참여했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정권교체와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일부 있었지만,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혁신성장을 위해서 정부가 규제 걸림돌을 치워준다면 내년에는 업계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당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네이버 등 포털기업, 투자기관, 관련 협회 등 총 50여개의 단체가 만든 민관 협력 단체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7' 발표하는 오픈서베이 강예원 본부장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7' 발표하는 오픈서베이 강예원 본부장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제공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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