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남긴 음식, 10대 알바에게 먹여"…맛집 앞 1인시위
송고시간2017-10-19 17:52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한 달간 1인시위, 토요집회 이어갈 것"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을 비인격적으로 대우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남지역 '맛집' 앞에서 시민단체가 1인시위에 들어갔다.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는 19일 해당 식당 앞에서 이틀째 1인시위를 하며 책임자 반성을 요구했다.
인권네트워크는 이 식당이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에게 성희롱·언어폭력·신체 폭행·임금 미지급 등을 했다며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했다.
단체는 "식당이 생활비가 필요해 일하는 청소년에게 손님이 남긴 고기를 밥으로 제공하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폭행을 하는 등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피해 청소년에게 개별 접촉해 합의를 시도하는 등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식당 측 태도 변화를 요구하며 한 달간 1인시위와 토요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식당 관계자는 노동청 조사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10/19 17: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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