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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 속 전남도, 중국 9개 지방정부와 교류회의 눈길

송고시간2017-10-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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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가 사드배치 문제 등으로 외교관계가 경색된 중국의 9개 자매·우호 도시와 교류회의를 연다.

한중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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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교류회의는 24일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7일까지 4일간 전남 일원에서 진행된다.

중국 저장(浙江), 장시(江西), 산둥(山東), 쓰촨(四川), 푸젠(福建), 산시(山西), 충칭(重慶), 지린(吉林), 톈진(天津) 등 부주임급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다.

둘째 날인 25일 열리는 교류회의에서는 박상철 호남대 부총장이 '지방정부 외교의 중요성 및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신정호 목포대 교수는 '전남-중국 우호교류 전통과 미래협력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한다.

중국과 전남 지방정부의 우수 교류·협력 사례도 공유한다.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전남 농업박물관,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 낙안읍성 등을 둘러보고 쌀강정 만들기, 한복 입기 등 한국 문화도 체험한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국제농업박람회도 참관할 예정이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지금까지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개최하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였다"며 "한중 외교 갈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자치단체가 개최하는 교류회의라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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