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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중앙지검 독자적 범죄정보 수집활동 지양"

송고시간2017-10-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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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구조 개편 중…지검도 업무방향 새로 조정할 것"

질의 듣는 윤석열
질의 듣는 윤석열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ㆍ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17.10.23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방현덕 기자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23일 지방검찰청 차원의 독자적인 범죄정보 수집활동을 지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지검장은 이날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범죄정보과에 단 2명만 근무한다는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과거 해온 동향정보 등 활동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도 구조개편을 하고 있다"며 "중앙지검도 업무 방향을 새로 조정해 방향이 결정되면 직원을 차차 뽑으려 비워놓은 상태"라고 답했다.

그는 "대검의 방향이 정해져야 연내에 (개편 완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범정의 업무 방향이나 과거 범정 직원 중 문제가 있던 사람에 대한 조치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이나 지검 범죄정보과는 범죄정보·첩보와 동향을 수집하고 분석해 총장이나 검사장 등에게 직접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토대로 정·관계 유력 인사나 기업·공공기관 내사에 들어가거나 대형 수사에 착수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광범위한 동향 파악과 첩보 수집으로 '친위대' 활동을 한다는 지적과 검찰의 무리한 '하명·기획 수사'를 가능케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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