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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진, 말 한마디에 사람처럼 행동하는 로봇기술 개발

송고시간2017-11-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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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행동 실행…유튜브 통해 '일상생활 정보 빅데이터' 학습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오성회 교수[서울대 제공=연합뉴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오성회 교수[서울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서울대 연구진이 사람의 말을 듣고 이해한 뒤 행동으로 옮기는 '로봇 신경망'을 개발했다고 서울대 공대가 2일 밝혔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오성회 교수 연구팀은 사람의 언어와 행동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할 수 있는 인공 신경망 구조 '텍스트2액션'(Text2Action)을 개발했다.

사람의 행동을 설명한 문장을 인공 신경망에 부여하면 언어와 행동 사이의 연관성을 배우고, 문장에 맞는 행동을 생성해 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공 신경망이 탑재된 로봇에게 '결혼식에서 추는 춤을 춰'라고 지시하면 결혼식장에서 나온 춤의 데이터를 토대로 사람과 유사한 춤을 추는 것이다.

연구팀은 인공 신경망을 학습시키기 위해 유튜브 영상에서 2만9천770쌍의 언어와 행동 데이터를 추출했다. 인공 신경망은 학습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는 언어를 입력받았을 때도 적절한 행동을 찾게 된다.

오 교수는 "인공 신경망은 일상 생활정보가 담긴 유튜브 영상 빅데이터를 학습했다"며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에 적용되면 더 '사람 친화적인' 로봇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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