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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좌의 게임' 와중에 왕자 1명 헬기추락 사망

송고시간2017-11-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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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32) 제1왕위계승자(왕세자)의 왕위 계승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 왕자가 헬리콥터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관리들은 5일(현지시간) 상위서열의 왕자 1명과 다른 정부 관리 7명이 예멘과 인접한 남쪽 국경 부근에서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연합뉴스TV 제공]

사우디 내무부는 헬리콥터가 사우디 아시르주에서 추락했다고 설명했지만,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헬리콥터 잔해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숨진 만수르 빈 무크린 왕자는 아시르주 부지사다.

그의 아버지인 무크린 빈 압둘라지즈는 한때 왕세자였지만 2015년 살만 국왕에 의해 왕세자 직을 박탈당했다.

앞서 현지 언론은 4일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반(反)부패위원회가 부패 척결을 앞세워 왕자 11명, 현직 장관 4명 등 수십 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빈살만 왕세자가 왕위 계승 과정에서 반대파를 숙청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인 모하메드 빈살만 제1왕위계승자(왕세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인 모하메드 빈살만 제1왕위계승자(왕세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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