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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교육청 수능연기 '학교현장 혼란 최소화대책' 마련(종합)

송고시간2017-11-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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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심리적 안정 챙겨야"…모든 학교시설 긴급 특별안전점검도

"어서 와 수능 연기는 처음이지?"
"어서 와 수능 연기는 처음이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대전과 충남교육청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6일 긴급 공지를 통해 수험생들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추가 학습계획을 세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학부모는 자녀 건강관리와 심리적 안정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교직원에게는 학생들이 차분히 마무리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험지를 보관하는 시·군 교육지원청과 시험장 운영 학교는 시험 당일까지 문제지 보안, 수험생 개인정보 유출 방지, 학교시설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과 김환식 부교육감은 이날 논산계룡교육지원청과 공주교육지원청 등 도내 시험지 보관 교육지원청을 잇달아 방문해 문제지 보안 대책을 협의하고 지역 경찰서의 협조를 구했다.

도교육청은 수능 연기에 따라 고3 학생들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할 것으로 보고 위(Wee) 센터 상담 직원과 충남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조해 위기학생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수능 이후에도 많은 학생이 해방감이나 좌절감으로 크고 작은 사고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어 오는 30일까지 충남도, 충남지방경찰청 117센터과 함께 '학생생활 종합지원반'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15일 발생한 경북 포항지진과 관련해 지역 모든 학교시설에 대한 긴급 특별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

17일까지 이틀간 교육청의 모든 기술직 공무원을 동원한다.

포항지진과 관련, 지역 학교건물의 안전성과 피해 여부, 특히 대입 수능시험 장소로 예정된 학교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대전에서는 한밭초교와 태평중학교에 외벽재 탈락과 건물바닥 균열이 발생, 주변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대전지역 각급 학교의 내진설계 비율은 29.7%에 불과하다.

박진규 대전교육청 시설과장은 "이번 지진으로 지역에서는 큰 피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대입 수능시험까지 연기된 상태에서 학생,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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