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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CEO "브렉시트 절망적…'확인투표' 다시 해야"

송고시간2017-11-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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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미국의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파인 최고경영자(CEO)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를 다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미국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블랭크파인 CEO는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여기 런던에서 많은 CEO로부터 브렉시트에 관한 절망적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앞에 어렵고, 위험한 길이 펼쳐져 있음을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말하긴 싫지만 많은 이들이 이 대단하고, 되돌릴 수 없는 결정에 대해 '확인투표'(confirming vote)를 하길 원하고 있다"며 "많은 것들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합의가 존재하는지 왜 확실히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골드만삭스 CEO의 발언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합의 이행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인 이혼합의금 규모를 놓고 옥신각신하는 가운데 나왔다.

블랭크파인 CEO는 이전부터 브렉시트에 관한 부정적 의견을 피력해왔다.

그는 지난 5월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EU 탈퇴로 세계 금융 중심인 런던 금융가의 성장이 멎을 것으로 경고했다.

또 지난달에는 런던에 있는 골드만삭스의 EU 지사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전할 가능성을 시사한 트윗을 올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골드만삭스의 런던지사에는 약 5천500 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가결 이후 런던에 본부를 둔 많은 금융기관이 프랑크푸르트와 파리 등으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옮길 계획을 세우고 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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