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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 페라리에 소주잔 던져 유리창 흠집…2천만원 물어줄판

송고시간2017-11-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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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굉음을 내는 차량을 보고 시끄럽다며 소주잔을 던진 40대가 차량 수리비로 2천만원을 물어야 할지도 모를 상황에 처하게 됐다.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 공개 [자료사진]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 공개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다음 달 열리는 '2017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12기통 베를리네타(2도어 쿠페) '812 슈퍼패스트'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7일 전했다. 2017.2.17 [페라리 제공=연합뉴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오후 11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 있는 한 장어집에서 A(47) 씨는 지인과 함께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초여름 날씨에 노천 테이블에 있던 A 씨는 해변 길을 달리는 차량에서 나오는 시끄러운 음악 소리에 짜증이 났다.

이어 굉음을 내는 엔진 소리를 들은 뒤 A 씨는 들고 있던 소주잔을 차량을 향해 던졌다.

날아간 소주잔은 시가 5억 원짜리 페라리 운전석 유리창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났고 유리창에는 흠집이 생겼다.

페라리 운전자 B(47) 씨는 차에서 내려 '범인'을 찾아 나섰으나 A 씨는 일행과 함께 모른척하며 자리를 떴다.

B 씨는 페라리 운전석 유리창 교체 비용이 2천만 원에 달한다며 범인을 잡아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운대경찰서는 식당 폐쇄회로TV(CCTV)에서 A 씨가 소주잔을 던지는 장면을 확인하고 A 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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