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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가짜뉴스 범람…그 이유는

송고시간2017-1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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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2017년 올해의 단어는?

전 세계적 골칫덩이, '페이크 뉴스'

2017년, 가장 핫한 단어는 무엇일까요? 영국의 사전출판사 콜린스는 올해의 단어로 '페이크뉴스'(가짜뉴스)를 선정했는데요.

'Fake News'(가짜뉴스): [명사] 뉴스 보도를 가장해 전파되는 허위 정보를 가리킴

콜린스 측은 지난해 이래 ‘가짜뉴스’라는 단어 사용 빈도가 세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가짜뉴스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죠.

'포항 강진 발생 이틀 전 목격된 지진운' *지진운: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발생하는 구름

우리도 지난 15일 포항 지진 이후 가짜뉴스가 고개를 들었는데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지진운’을 포항 지진 전에 목격했다는 괴담이 떠돌았습니다.

'지구가 준 마지막 선물, 1주일 지진 파이널 특강'

수능이 연기된 직후 대치동 학원가에서 '지진 특강' 광고글이 떠돈다는 소문도 퍼졌는데요. 이 또한 유언비어로 밝혀졌죠.

심지어 포항 지진이 북한 특수부대의 소행이라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SNS를 통해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디지털화되고 네트워크화된 세계에서는 정확한 보도·광고와 잘못된 정보를 구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 마크쿨라 센터 샐리 레만 저널리즘 윤리 담당 이사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확한 자료를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겁니다. 레만 이사는 가짜 뉴스에 지친 독자들이 점점 회의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가짜 뉴스가 급속히 확산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재진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교수는 "소셜 미디어 팽창"을 꼽습니다. 이 때문에 뉴스 소비는 빠르지만, 사실 검증 부재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뉴스 생산자가 누군지 확인하지 않으려 하고요.

이밖에 포토샵이나 앱을 통해 손쉽게 가짜 뉴스를 제작할 수 있는 점, 기존 매체의 신뢰도 하락 등도 가짜 뉴스의 창궐을 부추깁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짜뉴스로 인한 경제적 피해 금액은 30조900억 원.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선고되는 형량을 통해 추정한 금액입니다.

20~70대 언론 이용자 713명 설문조사 결과

'팩트체크의 의무화에 찬성한다' 85.7%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오세욱 선임연구위원과 고려대 미디어 학부 정세훈 교수팀)

대중들도 가짜 뉴스의 심각성에 대해 이미 체감 중이죠. 언론 이용자 713명 중 80%가 넘는 이들이 팩트체크의 의무화에 찬성했는데요.

팩트체크의 주체는 언론사, 정부, 모바일 메신저 사업자 등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의 온라인 플랫폼들도 팩트체크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지난 16일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신뢰 프로젝트’(Trust Project)를 가동한다고 밝혔죠.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용자들이 기사의 백그라운드를 체크하도록 만든 겁니다.

난무하는 거짓 정보 속에서 이러한 플랫폼의 자정 노력이 반갑습니다. 끝나지 않는 가짜뉴스와의 전쟁,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서연 김유정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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