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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로 배우는 아시아의 밥상문화…'밥·빵·국수'展

송고시간2017-11-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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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서 개막

'맛있는 음식 찾고 있어요'
'맛있는 음식 찾고 있어요'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맛있는 아시아, 밥·빵·국수' 특별전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전시를 체험하고 있다. 2017.11.21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아시아 사람들의 주식은 밥, 빵, 국수잖아요. 어린이들이 아시아의 음식문화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끼도록 전시를 꾸몄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2층 전시장에서 21일 개막한 특별전 '맛있는 아시아, 밥·빵·국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시아의 음식을 소개한 전시다.

이은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다문화꾸러미 사업의 성과로 마련됐다"며 "어린이가 놀이를 하면서 나라마다 다른 음식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밥, 빵, 국수를 살필 수 있다. 또 '아시아의 부엌'에서는 다양한 조미료와 식자재를 보고, '모두의 식탁'에서는 천으로 된 놀이용 재료로 나만의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어린이 전시답게 알록달록한 그림과 멀티미디어 장비가 눈에 많이 띈다. 또 우즈베키스탄 볶음밥 만들기, 아시아의 축제 음식 퍼즐 등 체험시설도 갖췄다.

짜장면과 짬뽕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질문에 답해가면서 취향에 맞는 국수를 알아보고, 점토에 떡살을 찍어보는 놀이도 할 수 있다.

또 외국 출신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엄마나라의 음식을 설명하는 영상과 여러 국수를 조리하는 영상도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전 전시인 '나무를 만나다'보다는 수준이 높다는 느낌을 주지만, 아이들이 즐길 만한 놀잇감은 풍부하다.

엄마 나라의 음식 얘기해요
엄마 나라의 음식 얘기해요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맛있는 아시아, 밥·빵·국수' 특별전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음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연구사는 "아이들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 안내 팸플릿은 한글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몽골어 등이 마련됐다. 전시는 2019년 9월 23일까지 이어진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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