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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본다"

송고시간2017-11-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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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전체 폐지는 안 돼…문제있는 부분 개정해야"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한지훈 기자 =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22일 '북한을 주적으로 봐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그렇게(주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의 관련 질문에 "북한은 두 가지 측면을 갖고 있다. 그렇게 질문한다면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이 "최근 KBS에서 김정은을 미화하는 '김정은의 두 얼굴'이라는 방송을 했다. 적을 면밀히 알아야 한다면서 이런 방송을 했다고 한다"며 이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 후보자는 "(적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은) 손자병법에도 나온 말이다. (방송은) 표현의 자유를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하나 강화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가보안법 안에 독소조항도 있고 오·남용된 적도 많다"면서도 "법 전체로 볼 때는 폐지하기보다는 잘못된 조항을 제외하고서 나머지를 적절히 운용하고 남용을 방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있는 부분은 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폐지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이진성 헌재소장 후보자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이진성 헌재소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jeong@yna.co.kr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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