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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이지스함 증강 앞당기겠다"…北핑계 군사대국화

송고시간2017-11-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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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이지스함 배증(倍增)' 계획을 앞당길 계획을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국회 참의원 본회의에 출석해 현재 4척인 요격미사일(SM3) 탑재 이지스함을 2020년까지 8척으로 늘리는 '이지스함 배증' 계획에 대해 "가능한 한 (도입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상배치형 이지스 시스템(이지스 어쇼어)을 중심으로 해서 방위능력을 근본적으로 높이도록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동해에 4척 배치 중인 탄도미사일 방위(BMD) 대응 이지스함을 2020년까지 8척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현재의 4척만으로는 일본 전체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기존 이지스함을 BMD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량하거나 새로 배치해 모두 8대로 늘리려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본 회의에서 북한 등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적기지 공격능력'을 자위대에 보유토록 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북한을 핑계로 군국주의화를 가속할 야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회서 연설하는 아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회서 연설하는 아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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