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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3명의 1명 "추수감사절 때 정치 이야기 No"

송고시간2017-11-2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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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민 3명 중 1명은 가족이 한데 모이는 추수감사절 저녁상에 정치가 화제로 오를까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P통신이 지난 15∼19일 성인남녀 1천70명을 대상으로 실시,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 4.2%)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반면 정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경우는 20%가량에 불과했다. 40%가량은 '정치 이야기가 화제로 오를까봐 특별히 걱정하는 것도, 하고 싶어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정치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39%로 공화당 지지층(33%)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41%)이 남성(31%)보다 정치 이야기를 하는 데 대한 거부감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연휴 때에는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맞붙은 미국 대선이 최대 화제였다면 올해에는 공화당 중진 하원의원인 조 바턴(공화·텍사스) 하원의원의 누드 사진이 공개되는 등 미국 정치인들의 성 추문 스캔들이 잇따라 터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집안 내에서 지지정당이 갈리는 경우는 추수감사절 저녁상에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 자체가 더더욱 짧은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백악관서 첫 칠면조 사면
트럼프, 백악관서 첫 칠면조 사면

(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을 이틀 앞두고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뜰 로즈가든에서 칠면조 사면 행사가 열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3번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오른쪽), 아들 배런(오른쪽 2번째)이 추수감사절 식탁에 오르지 않도록 사면 받은 칠면조 '드럼스틱'(Drumstick)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백악관의 추수감사절 전통 행사인 칠면조 사면식은 올해로 70년째를 맞았다.
lkm@yna.co.kr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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