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장] 법정 들어서던 우병우도 화들짝, "우병우 파이팅!"
송고시간2017-11-24 16:00
(서울=연합뉴스) 24일 오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에 대한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 320호 법정으로 향하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섰습니다.
우 전 수석이 자신을 취재하던 기자들을 지나 계단으로 향하던 즈음 갑자기 한 젊은 여성의 큰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우병우 파이팅!"
우 전 수석도 자신을 응원하던 소리가 낯설었던 듯 자신에게 소리치는 여성을 빤히 쳐다봅니다. 두세 걸음을 옮기는 동안 계속 쳐다봅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공판이 열리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지지자들이 법원 앞에 모여 소리치던 경우가 간혹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실내 깊숙이 자리 잡은 이 여성이 주먹을 불끈 쥐며 구호 외치듯이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자 우 전 수석도 순간 당황한 듯합니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해프닝이었지만 우 전 수석에 대한 '지지'와 '비난'의 두 목소리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 듯합니다.
doh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11/24 1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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