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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 7함대, 훈련중 실종 장병 수색 공식중단

송고시간2017-11-2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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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해군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오키나와 인근 태평양 해상에 추락한 제7함대 소속 함재기에 탑승했던 실종자 3명의 수색과 구조 작업을 중단한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의 함재기 'C-2A 그레이하운드'는 당시 11명을 태우고 훈련을 진행하다 추락해 8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3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돼왔다.

로널드 레이건함을 지휘하는 마크 달튼 제5항모강습단장(준장)은 성명에서 수색 중단 사실을 알리면서 "잃어버린 우리의 동료와 그 가족들을 생각하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달튼 단장은 수색과 구조 작업을 해온 부하들에게도 "8명의 동료를 구조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에 감사드린다"면서 "수색에 노력해온 모두가 보여준 뛰어난 전문성과 헌신이 고맙다"고 치하했다.

3명의 실종자 명단은 이들의 친지에 통보되기 전까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해군은 설명했다.

미국의 군사 전략상 가장 중요한 해역인 아시아·태평양을 담당하는 해군 7함대는 올해 들어서만 이번까지 다섯 번째 해상 사고를 빚었다.

이 중에는 17명의 사망자를 낸 이지스 구축함과 상선의 두 차례 충돌 사고도 포함돼 있다.

동해상에서 훈련 중인 로널드 레이건함
동해상에서 훈련 중인 로널드 레이건함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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